[프랑스] 남프랑스 렌트 파리 여행 코스 추천 도시 렌트 정보

 이번 프랑스 여행은 엄마와 함께했어:-) 나는 한 십 년 전 파리를 다녀온지라 다른 곳도 가보고 싶었고 엄마도 도시보다는 자연을 더 좋아하셔서 남프랑스를 메인으로 잡고, 그래도 프랑스를 갔으니 엄마에게 파리도 보여주고 싶어서 파리 일정 추가🙌🏻
 남프랑스 렌트 여행 코스와 파리 일정, 렌터카 / 운전 정보 등 다녀온 내용 정리해 볼게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숙소정보는 모아서 따로 포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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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4~6.4

프랑스 남부 + 파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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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인천 - 파리

▶ 2024.5.24 10:45 인천 출발
     2024.5.24 18:05 파리 샤를드골 도착

 
다음 날 오전 일찍 니스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파리 공항 근처에서 숙박
 
 
 

2일차 그라스 / 베르동협곡

 호텔에서 공항까지 무료 셔틀을 운영해 주지만 니스행 국내선 출발 시간이 07:05였고 셔틀 첫차가 05:30이라 공항 도착하면 조금이라도 붐비면 조마조마해야 할 상황이 생길까 봐 택시 타고 이동했어 호텔 직원은 첫 셔틀을 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지만 똥줄 타고 싶지 않았어🥲

▶ 2024.5.25 07:05 파리 샤를드골 출발
     2024.5.25 08:40 니스 코트다쥐르 도착

▶ 니스 공항에서 AVIS 렌터카 픽업 (렌터가 관련 글 맨 아래 포스팅)

 
 

그라스 Grasse

 
 첫 여행 도시는 베르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 grasse야 향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클래스도 있으니 관심 있으면 미리 예약하고 즐겨보면 좋을 것 같아

 도시는 아기자기한 골목으로 이어져있고 한 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어

 
아시아 레스토랑 Kinsue, Art of Street Food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서둘러 베르동 협곡으로 출발💨
 

 
 
 

베르동 협곡 Verdon Gorge

 
 일단 여기까지 오는 길은 매우 험난했어 렌트여행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고속도로 대신 일반 도로로 가면 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라스에서부터 일반 도로로 달려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그렇지만 길이 험하고 심지어 우리는 차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긴장의 연속이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에 능숙하고 일정이 여유롭다면 일반 도로 추천할게! 베르동으로 가는 길에 입이 떡 벌어지는 수많은 뷰포인트를 보게 될 거야><
 

 
 

 
 오늘 여행의 목적지 베르동 협곡!  '텐트밖은 유럽 - 남프랑스'편에 소개되어 더 유명해진 곳인데, 유럽에서 가장 큰 협곡으로 유럽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도 불려 
 

 
 Pont du Galetas 이 곳을 찍고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유명한 뷰포인트 다리가 나오고 다리 바로 옆쪽에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는 어렵지 않을 거야 카약&페달로 대여 가능하고 수영도 할 수 있으니 한 여름에 가서 물놀이까지 하고 오면 너무 좋을 거 같아 이때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즐기는 유럽인들이 많더라 역시 열쩡👏🏼
 
 발랑솔까지 들렸다가 숙소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늦은 오후라 시간도 꽤 됐고 잔뜩 긴장한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했더니 고단함이 몰려와서 첫날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장 봐서 에어비앤비 숙소로
 
 
 

3일차 발랑솔 / 몽펠리에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 후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인사하고 출발하려는데 차가 자꾸 한쪽으로 기우는 거야..? 내려서 봤더니 앞바퀴 펑크 났지 뭐야 하.. 눈앞에 하얘지고 어떡해야 하나 발 동동 구르다가 호스트에게 도움을 요청했어 보험사, 렌터카회사 다 전화를 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연결이 되지 않더라고

 
 사실 전날 차량 픽업하고 한 시간? 정도 달렸는데 바퀴 쪽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렸었어(이때라도 렌터카 회사에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 내려서 살펴봐도 아무 문제가 없었고.. 찝찝한 상태로 장거리 운전하니까 너무 예민해지기도 하고.. 근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람이 다 빠져있는 거지.. 🙃
저렇게 커다란 나사가 박혔다면 분명 소리가 났거나 알았을 텐데 이건 애초에 점검되지 않은 차량을 받은 거 같았어 
 
 일단 해결은 해야 하는데 아무 데도 전화연결이 되지 않으니 호스트가 본인이 그냥 고쳐주겠다면서 창고에서 장비를 꺼내와 땜빵을 하고 바람까지 가득 넣어주셨지 뭐야.. 비용을 지불하거나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챙겨 온 게 하나도 없어서 안절부절못하는데 호스트는 정말 괜찮다면서 다음 도시에 도착하면 잘 도착했다고 연락만 꼭 해달라고 하셨어 그렇게 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빠빠이🥹
 
 
 

발랑솔 Valensole

라벤더 어딨나요 ................

 
 라벤더 시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살짝 보랏빛이 보일 수도 있다는 말에 찾아간 발랑솔은 온통 그냥 초록색,, 그래도 드넓게 펼쳐진 라벤더밭이 장관이더라고 시즌에 오면 정말 너무 예쁠 거 같아:-)
 
 
 

몽펠리에 Montpellier

몽펠리에의 쁘띠 개선문과 구시가지

▶ 몽펠리에 트램 티켓 구매는 역에 설치된 기기에서 구매하거나 m'ticket 어플에서 구매

 
m'ticket 앱 실행 - travelling - BUY A TICKET - 티켓 선택 / 개수 체크 - FINALIZE MY ORDER - PAY 
 
1시간 30분 동안 무제한 탑승가능한 티켓 1장 1.6유로,  어플로 티켓 2장 구매 후 2인 탑승 가능
 

※ 트램 탑승하여 코드 찍는 기계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현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른다고.. 넌 티켓 없어? 했더니 자긴 없다고.. 그렇게 그냥 어리둥절 타고 갔어 돌아올 때도 혹시 검표원이 검사할 수도 있으니 티켓 구매를 하긴 했는데 역시 없었어
(나중에 보니 2023년 12월부터 몽펠리에 지역 거주자들은 버스, 트램 무료 이용 패스가 있다고 함)

 
 
 

4일 차 고흐드

 
 

고흐드 Gordes

 
고흐드 뷰 포인트 Town View Point Gordes ▼
 

 
 

 우리가 방문한 게 월요일 오후 2시쯤이었는데 식당 대부분이 오후 늦게 오픈하거나 문을 닫았었어 간신히 식사 가능한 곳 Le Teston을 찾아 점심 해결 버거와 구글 평이 좋았던 타이치킨을 시켰는데 버거는 지이인짜 맛있었고 타이치킨은 내 입맛에 안 맞았어
 

 
 

 

5일 차 엑상프로방스

 
 
 엑상 프로방스는 물이 풍부한 도시라 옛 프로방스 공국의 수도였다고 해 엑상프로방스라는 명칭도 라틴어로 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데  마을 내에만 1,000여 개의 분수가 있다 하고 실제로 크고 작은 분수들이 엄청 많았어

 

▶ 주차장 Parking Rotonde 주차빌딩 (한 2시간 정도 주차 요금 7.4유로 나옴)

 

 
 
 

6일 차 멍통 / 에즈빌리지 / 니스 렌터카 반납

 

멍통 Menton

 
오히려 니스보다도 예뻤던 멍통

 
알록달록한 건물 색이 쨍한 날씨랑 너무 잘 어울려

 
점심식사는 Le Cyrnos 맛 괜찮 직원 친절 추천
 

 
 
 

에즈빌리지 Eze Village

 
▶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쭉 올라가면 Le Jardin Exotique 열대정원이 나옴 입장료는 8유로

 꼭대기에 신기한 다육이들이 가득한 정원이 꾸며져 있고 전망이 좋아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으나 식물에 별 관심 없는 사람(=나)은 딱히 재미없.. 정원 올라가는 길에 지나쳐온 골목이 더 예쁘고 좋았다고 한다..
 

니스 공항 근처 렌터카 반납 후 홀가분하게 돌아옴
 
 
 

7일 차 모나코 / 니스 

 

▶ 니스에서 모나코 이동 방법
 니스에서 모나코를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버스는 시간도 두 배 이상 걸리고 복잡하지만 가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고 기차는 빠르고 쾌적하게 갈 수 있어 우리는 기차로🚃
 

 
 기계는 터치 방식이 아니고 화면 오른쪽 밑의 동그란 버튼을 돌리면 돼
 
상단의 언어는 영어로 변경하고 Billets - 맨 위 Normal Adulte - Depart from : Nice Ville / Arrive at : Monaco Monte Carlo 선택 - 카드 결제 - 티켓 수령
 
티켓 요금은 편도 1인당 4.9유로 시간은 20-30분 정도 소요 / 기차는 30분에 한 대씩으로 자주 오는 편이야
 
 

모나코 Monaco

 
 모나코는 여의도보다도 작은 도시국가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래 별도의 공항은 없고 니스에서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볼 수 있는 나라라 프랑스 남부 여행한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아
 
 별도의 입국 심사가 없어서 여권에 도장 찍을 일이 없는데 그래서 관광안내소에서 기념으로 발급해 주는 여권 도장을 받아왔어! 시청에 가면 진짜 여권에 도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의 말로는 정식 입국 심사 시 받은 도장이 아니기 때문에 여권 훼손에 해당되어 절차가 까다로운 다른 나라 방문 시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다고 해 그래서 그냥 기념 도장으로 만족하기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모나코 카지노는 카지노 입장은 하지 않고 내부 입구만 둘러보고 나왔어 온 세계의 백만장자들이 모이는 곳이라 카지노 입구에 주차된 평생 구경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차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갔더니 하나도 없었어
 
 매일 오전 11시 55분 모나코 대공궁 정문 앞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열려 시간이 얼추 맞아서 기다렸다가 보고 왔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 보니 영국 이런 나라보다 화려한 맛은 좀 덜했지만 시간이 맞다면 한 번 보고 와도 좋을 듯
 

몬테 카를로역 - 관광안내소 - 몬테카를로 카지노 - 모나코 대성당 / 대공궁 - 몬테 카를로역 코스로 도보 관광

 
 
 

니스 Nice

 

 
숙소에서 잠시 휴식 후 늦은 오후에 기어 나와 니스 산책
 
 
 

8일 차 니스 - 파리 이동

 
▶ 2024.5.31 09:05 니스 코트다쥐르 출발
     2024.5.31 10:45 파리 샤를드골 도착
 
피로 누적으로 이 날은 요양 day😳
 
 
 

9일 차 루브르 오랑주리 오르세 / 10일 차 베르사유 개선문 에펠탑 / 11일 차 몽마르뜨

 
 
▶ 비가 오지게 쏟아졌던 파리 첫날, 실내관광 위주로 루브르 박물관,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투어

10년만에 다시 만난 인기 여전한 모나리자언냐

튈르리 정원의 낭만,,? 개나줘..추워..

 


▶ 둘째 날도 비.. 베르사유 궁전도 내부만 보고 외부 정원은 패스

 
 

 


▶ 다행히 쨍했던 마지막 날, 몽마르뜨 언덕 사쾨르 성당보고 메종키츠네 아페쎄 메르시 쇼핑

 
왜 내 여행은 늘 마지막날만 쨍한 거야..
 
 
 
▶ 2024.6.3 20:05 파리 샤를드골 출발
     2024.6.4 15:05 인천 도착
 
 
 

남프랑스 내 이동경로

 
 
 

렌터카 정보

 
▶렌터카 픽업
예약 : 렌털카스닷컴
렌터카 업체 : AVIS
차량 등급 : Toyota Yaris Cross 또는 동급
픽업/반납 장소 : 니스 공항
요금 : 5.25 10:30 - 5.29 19:00 5일 555,288원 (현지 사무실 풀커버 보험 추가결제 272.5유로)

 
풀커버 보험관련해서는 '일본 여행'편 ▼ 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로 현지 사무실에서 가입요청해서 추가결제
 
2024.07.22 - [가고 싶은데 다 가] - [일본] 후모톳바라 캠핑장 예약 2박 3일 후지산뷰 캠핑 후기


▶ 네비어플 Waze 이용
과속단속카메라나 교통사고, 도로공사, 단속 경찰 등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해 줌 (어플 접속자들이 버튼을 눌러 알려주고 나도 등록할 수 있음)
 
▶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회전교차로가 많은 나라라고 할 정도로 너무너무 많아 진짜 현기증 나게 많아 나가야 될 출구 헷갈리지 않게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한 번 놓치면 정신 나가는 거야~~~~~
 
 
 

TIP 

 
 프랑스 현지인들은 수돗물 그냥 마셔도 괜찮다고 하지만 물에는 석회가 많아 예민한 사람들은 탈이나거나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해 특히 한국인들은 수돗물을 마시는 문화가 아니라 뭔가 더 찝찝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행 다니는 동안 마트에서 생수를 사서 마셨는데 물 맛이 뭔가 느끼하면서 개운한 맛이 없더라고
 

 
 
그리고 물을 끓이거나 얼렸다가 녹이면 이렇게 하얀 덩어리들이 ㅠㅠ 여러 종류의 물을 사서 먹고 시험해 보다가 물 맛도 우리 입맛에 맞고 끓여도 덩어리가 생기지 않는 생수를 발견했어 볼빅!
 

 
 
난 입맛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맛은 못 참겠더라.. 볼빅 느끼한 맛없고 깔끔해서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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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