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임장 가기 전 미리 알아보기

부동산 특히 토지 거래 초보인 저는

직접 발로 뛰어 돌아다니며 그 지역을 방문하여 땅을 보는 게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일단 두 지역 정도를 돌아봤는데요,

 

그러나..

막상 방문하여 한두 군데 보고 나면 시간이 훌쩍 가고

몸도 너무 지치더라고요.

 

또 알아보니 시골 부동산들은 서로 매물 공유를 하지 않아

여러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효율적인 방법으로 임장을 다녀야겠다 생각해서

미리 인터넷으로 토지정보를 알아본 후

좋지 않은 땅은 미리 거르고 맘에 드는 곳을 추려보기로 했어요.

 

물론 모든 매물이 인터넷에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부동산에서는 인터넷을 활용하여 미리 홍보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매물들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도 지도, 지적도, 토지정보 등이 오픈되어있어

충분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매물을 확인합니다!

원하는 지역, 예산, 크기 등을 설정하여 적절한 매물이 있는지 찾아보고

로드뷰, 위성 뷰로 동네 주변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지도가 깨지는 부분은 보통 군부대 인근인데,

이러한 곳들은 건축행위 시 제약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토지이용계획원'에 군사지역이나 보호구역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볼 때 주의해서 봐야 할 사항★

 

1. 맹지

지도상으로 현황도로가 나 있어도 ~로, ~길이라고 표시되어있지 않으면 사실상 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매물을 발견했는데 도로가 애매할 경우,

주변에 ~로, ~길이라고 표시되어있는 도로에서 그 애매한 도로를 쭉 따라왔을 때 건축물이 보인다면,

이 건축물이 도로를 내서 허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따로 도로사용승낙서 등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맹지는 추후에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여 초보자들은 일단 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묘지나 농장 등 기피시설

매물 근처에 묘지나 농장 등 기피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원묘지가 아니면 묘지는 위성지도에 보이지 않아 임장을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목장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성지도로 해당 필지 근처에 큰 단지나 커다란 지붕이 있는지 찾아보고

'지적편집도'로 이 건물의 지목이 '목'(=목장)인지, 해당 필지와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골짜기

장마와 태풍으로 골짜기를 타고 물이 쏟아져내려올 수 있으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를 통해 등고선을 보고 물길을 예측해 볼 수 있으며, 

임장 할 때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로가 잘 되어 있는지,

매입하고자 하는 땅에 배수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4. 규제 정보

맘에 드는 매물을 발견했으면

http://www.eum.go.kr/web/am/amMain.jsp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에 접속하여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매물을 봤던 네이버 부동산에는 정확한 주소가 없기 때문에

해당 도, 군, 읍, 면까지만 확인 후 네이버 지도에서 근처 위치 확인하여 주소 알아내야 합니다.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에 접속하여 주소를 입력하고 조회하면

해당 토지의 지목, 개별공시지가, 정확한 면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등 지적 여부 꼭 확인하고,

문화재 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보호에 관련된 매물은 반드시 군청에 문의하여

개발행위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호구역, 제한구역 이런 단어가 포함되지 않은 구역이 좋으나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장설립 제한구역 등 나쁜 것들이 제한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이상 임장을 나가기 전 대략적인 토지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네이버 부동산과 친해져서 지도가 눈에 익도록 많이 봐야겠어요!!!